후기 역시 죄송하다는 말과 머리 100번 먼저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지만... 어 음, 일단 저는 바쁘게 돌아가던 프로젝트가 끝나고 12월 중순 쯔음 드디어 휴식이 찾아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리 완결 내지 않은 저를 매우 치셔도 좋... 좋...ㅠ 사실은 스토리를 이지경으로 벌려놓고 어떻게 완결을 내...
25(完). 불어오는 바람에서 점점 습한 기운이 묻어난다했더니 계절은 어느덧 훌쩍 여름에 접어들어 있었다. 그와 함께 다니엘과 나의 첫 만남 이후로도 벌써 일 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아니, 어쩌면 이제 우리는 모르는 사람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으니 우리의 시간은 일 년이 되기 전에 멈췄는지도 모르겠지만.
24. 다니엘에게 시간을 갖자는 말을 하고 차갑게 뒤를 돌았던 그 날. 그 하루는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는 슬픔에 짓눌려 엉망이 된 채 보냈지만, 이건 절대 드라마나 영화 따위가 아닌 현실이었기에 계속 그러고 있을 수는 없었다. 따지고 보면 다니엘에게 있어 상처의 가해자와도 같을 내가 뻔뻔하게 힘든 척을 하고 있어서는 안됐으니까.
23. 다니엘 번외 긴 터널 속에 갇혀있는 나. 끝이 보이지 않는 검은 어둠 속. 아무리 걷고 또 걸어도 조금의 빛도 나타나지 않는 새까만 암흑.
22. 다니엘 소속사의 대표라는 사람을 만나기로 결정 하고도 나는 몇 번이고 이 선택을 없던 일로 해버릴까 고민해야 했다. 불안했으니까. 아무리 어쩔 수 없이 다가오는 불행이라고 해도, 아주 잠시라도 그 불행을 미루고 싶었으니까. 단 하루만이라도.
21. 다니엘과 나의 연애는 유난스럽지 않고 잔잔하게 흘러갔다. 그가 워낙에 바쁜 사람인지라 매일 데이트를 하거나 할 순 없었지만, 보고 싶을 때쯤이 되면 만나고 만나면 부족함 없이 사랑을 하고. 그렇게 평범한 여느 연애와 다를 바가 없었다.
20. 해가 바뀌고 며칠이 지났을 때, 정말로 다니엘과 한소희의 결별기사가 터졌다. 둘 사이가 소홀해진 지는 이미 오래 되었으며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꽤 떠들썩했던 열애와는 반대로 허무한 그들의 말로처럼 기사 내용은 간결했다.
19.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지 병실 창으로 보이는 바깥은 벌써 새카만 어둠이 내려앉아 있었다. 다니엘의 얼굴에 점점 피곤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 이만 가봐야겠다며 일어서는데 그러지 못하게 내 손을 잡아끈다.
18. 다니엘이 쓰러졌다는 기사를 접했지만 그날 밤을 꼬박 새고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휴대폰을 들 때마다 차가운 그의 마지막 문자가 떠올라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내려놓곤 했다.
분량이나 포인트 조절하는 중에 있었어서... 영화처럼 포인트가 조금 조정이 되었습니다. 먼저 구매하셔서 손해보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는 꼼꼼히 준비해서 올릴게요. 아직까지는 적응이 잘 안돼서 멋쩍네요. 언제나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글로 보답할게요.
17. 다니엘 번외편 Ⅱ 그날 이후 다니엘은 겨울과 연락을 하지 않았다. 여기까지 와서 자신이 흐지부지 애매한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었으니까.
16. 다니엘 번외 편 Ⅰ 새벽부터 분주함이 가득해 보이는 청담동의 어느 숍. 환한 조명이 켜진 거울 앞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과 화려한 얼굴의 연예인들. 그 분주함이 조금은 덜할 수 있도록 급이 높은 연예인을 위해 마련된 메이크업 실에는 피곤한지 꺼칠한 얼굴을 한 채 눈을 감고 있는 다니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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